으스스 교보아트스페이스는 7-8월 《으스스》 전시를 개최한다. ‘으스스한 것’을 대할 때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감각을 쫓는 이번 전시는, 말하자면 시각적 자극에 의한 ‘차거나 섬뜩한 것이 몸에 닿았을 때 소름이 끼치는 듯한’(표준국어대사전) 감각과 그 감각이 지시하는 것을 따라간다. 이번 전시는 양유연 작가와 최수련 작가, 두명의 신작 15점을 선보이며두 작가의 작품들을 근경(近景)과 원경(遠境)을 조합해 ‘희뿌옇고, 무엇이 숨겨진 듯한’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근경(近景)은 양유연 작가가 설명하기 힘든 ‘고독’을 신체의 특정 부분으로 확대해 표현했고, 원경(遠境)은 최수련 작가가 귀신과 인간에 대한 몇 백 년 전 기이한 이야기들을 모티프로 한 작품들로 그 의미를 살렸다. 작품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작품은 단순히 으스스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회화작품이 아닌, 사람의 눈동자의 초점, 인간의 행위, 서늘한 소름이 돋는 순간, 환경과 환경이 지닌 색감, 예전부터 내려온 기이한 이야기들로부터 발현된 감정 등 우리 주변에 찾아볼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소재로 다뤄 전시를 풀어냈다. 관객은 다양한 상황과 소재가 담겨있는 작품을 감상하며 전시에서 다루고자 하는 감정을 공감할 수 있는 경험을 얻을 수 있다. 이 전시는 '으스스하다' 라는 주제를 단순한 스토리에 부여되는 표현을 넘어서 피부 살갗으로 느껴지는 감각과 경험, 더불어 그 이후 변화하는 사고에 미적 가치를 더해 풀어냄으로서 '으스스함'이 반영된 예술작품이 이 시대에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까지 초점을 두었다는 점에서 신선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전시 중에는 ‘으스스한 것들’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수집하는 관객들의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하며 관객이 주체적으로 주제를 탐구하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일정 2021.07.08 ~ 2021.08.30. 장소 교보아트스페이스관람시간 11:00 ~ 20:00문의 / 예약 홈페이지 / 인스타그램입장료 무료